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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정속형 에어컨과 인버터 에어컨 전기세는?

by 차주인 2022. 6. 28.

여름은 장마, 태풍 등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은 계절입니다. 그런데 최근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평년기온이 점점 올라가는 추세라 점점 에어컨사용이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어컨사용을 망설이는 이유는 다음달이 날라온 전기세 폭탄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집 에어컨의 전기요금은 얼마가 나올까요? 하나씩 점검해보겠습니다.

 

1. 먼저 종류부터 확인

에어컨은 실외기 가동방식에 따라 정속형과 인버터로 구분돕니다. 2011년 이전에 나온 에어컨은 전부 정속형 에어컨입니다. 그 이후의 모델이라면 인버터와 정속형을 구분해야 합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확실한 것은 모델명으로 검색해보는 것입니다.

 

만약 모델명이 안보인다면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에서 전력부분을 보면됩니다.

이 때 단순하게 <와트(W)와 암페어(A)> 수치만 표기되어 있으면 정속형이고 <정격/중간/최소>로 전류 사용이 표기 되어 있으면 인버터 에어컨입니다. 에어컨에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서 5등급이 있다면 100%정속형으로 보면 됩니다.

 

실외기의 회전에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실외기 팬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 정속형 에어컨이고 속도가 일정하지 않고 빠르고 느림이 변한다면 인버터 에어컨입니다. 이 두 기기를 구분했다면 이미 전기세 절약의 반은 한 것입니다.

 

 

 

2. 정속형 에어컨

정속형 에어컨은 실내 설정온도를 기준으로 실외기를 on/off 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예를들어 설정온도가 24도인데 현재 온도가 29도라면 24도로 내려갈 때까지 실외기를 작동시킵니다. 그러다가 24도가 되면 실외기 작동이 멈춥니다. 그러다 기온이 다시 올라가면 실외기가 작동합니다.

 

정속형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도 좋지 않고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제품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정속형 에어컨의 장점은 전기 사용량의 일정함입니다. on/off를 자주 해도 전기세나 효율성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에어컨 가동하는 공간의 크기가 작으면 정속형 에어컨이 훨씬 전기를 아낄 수 있습니다.

 

1~2시간 간격으로 틀고 끄는 것을 반복하고, 실내온도는 너무 낮지 않게 (26도가 적당합니다.)설정하면 전기요금을 확실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실외기는 에어컨 전기소모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3. 인버터 에어컨

인버터 에어컨은 실내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를 끄지 않고 절전모드로 실외기를 돌립니다. 실외기가 꺼지지 않기 때문에 계속 전기세가 나갈 것 같지만 사실은 절전모드로 계속돌리는 것은 전기사용을 많이 안하므로 효율성면에선 좋습니다. 그러나 인버터형은 처음 실내 온도를 낮출 때 전기사용량이 많습니다. 정속형보다도 더 전기사용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인버터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것이 오히려 전기세를 높이는 길입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가동 후 3시간 이상 켜두어야 냉방효율과 전기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알아서 절전모드를 유지하니 정속형에 비해 사용이 간편합니다.

 

 

 

4. 전기세 비교

인버터 에어컨을 하루에 12시간동안 가동했을 때 1개월 평균 전력사용량은 110~120kwh 정도 됩니다. 순수 에어컨만 틀었을 때 전기는 10,000원 내외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집마다 구조나, 습도, 크기가 다르므로 사용량의 편차는 있을 것입니다.  각 가정이 에어컨 외에도 다른 전자기기들을 사용하므로 누진세 때문에 전력량은 증가합니다. 그래서 에어컨 사용으로 얻는 실제 체감 전기세는 20,000~30,000원가량 될 것입니다.

 

정속형 에어컨을 2시간 간격으로 껐다 켰다 하는 것을 12시간 동안 반복하면 놀랍게도 인버터 에어컨과 비슷한 전력량만 소비합니다. 110~120kwh 정도 나오기 때문에 인버터 에어컨 사용량과 비슷한 요금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기세 폭탄의 주범은 에어컨일까요? 단기적인 전력 사용량만 본다면 맞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1년 단위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전기밥솥, 냉장고, tv, 세탁기, 정수기, TV의 셋톱박스 등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은 많습니다. 그래서 에어컨 사용시간 만큼 체크해두어야 할 것은 평소에 사용하는 제품들의 사용시간 입니다. 셋톱박스, 정수기, 냉장고, 전기밥솥 처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제품들의 에너지 절약이 더욱 중요합니다. 에어컨은 주로 6월말에서 8월말까지 가동을 하지만 다른 제품들은 1년 내내 사용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사용이 요구됩니다.

 

 

5. 에어컨 활용 팁

 

처음은 무조건 세게 틀기!!

정속형, 인버터 양쪽에 다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에어컨을 세게 틀면 전기사용량이 많아지지만 그만큼 냉방을 빠르게 시키므로 냉방효율면에선 훨씬 탁월합니다. 이것은 자동차 에어컨도 똑같습니다. 자동차의 연비효율측면에선 처음 틀었을 때 강하게 트는 것이 좋습니다.

 

선풍기를 같이 틀기

선풍기는 에어컨에서 배출되는 공기를 더욱 잘 전파하므로 전체 실내 온도를 낮추는데 탁월합니다. 에어 서큘레이터는 선풍기보다 더욱 실내 공기 순환을 잘 시켜주므로 에어컨보다 더 좋은 효율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나, 에어서큘레이터의 전력 소모량은 에어컨의 1/15 수준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방문은 열고 외부의 문은 닫기

에어컨을 틀면 방문을 활짝 열고 집안 전체의 평균 온도를 내려야 합니다. 거실형 에어컨 1기만 가동할 경우 선풍기를 방 쪽으로 틀어 두는 것이 좋으며 집안의 평균 온도가 내려갈수록 에어컨의 냉방 효율이 좋아집니다.

 

제습보다 냉방

흔히 제습이 냉방보다 전기소모가 적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외기를 돌리는 건 동일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량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습을 틀어 온도를 낮추지 못한다면 효율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면 제습은 언제 사용할까요? 습도가 높은 날에는 확실히 제습기능이 더 좋습니다. 또 에어컨의 바람이 춥게 느껴지거나 고령층의 어르신이 있는 경우엔 제습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다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냉방으로 온도를 낮춘 뒤에 제습으로 바꾸면 집안이 더욱 뽀송뽀송해집니다.

 

 

돈을 아끼는 숫자 26, 27

에어컨으로 설정하는 온도는 실외 온도보다 5~6도 정도 낮은 온도가 권장됩니다. 대체로 우리나라 여름의 기온이 31~33도 정도 되니 실내 온도가 26~27도가 되어야 합니다. 에어컨은 기온과 함께 습도도 낮춰주므로 27도로 유지해도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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