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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은 무조건 다이렉트로? 인터넷 가입의 장단점

by 차주인 2022. 11. 1.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거나 갱신하는 시점이라면 다이렉트를 항상 고민할 것입니다. 다이렉트 보험은 2022년 전체 시장에 1/3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장점은?

다이렉트 보험은 보험을 가입할 때 설계자,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가입하는 보험이라 중간 유통구조가 생략됩니다. 그래서 대리점과 설계사에게 주는 수수료가 없어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설계사를 거쳐서 가입하는 것에 비해 15% 정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다이렉트 보험은 보험사에게도 이득입니다. 그만큼 운영 및 영업에 필요한 인력이나 시설, 사무실에 드는 비용이 적어집니다)

 

다이렉트 보험의 장점은 가격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직접 자동차 보험을 설계할 수 있어서 불필요한 부분은 덜어내고 필요한 부분만 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입자에 따라 돈은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보험사들과 비교 견적이 간단해서 보험비를 낮추기 쉽습니다. 가입절차도 간편하고 집에서 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서 여러 가지로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보험사들이 전부 다이렉트 보험을 운영하고 있어서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단점은?

그렇다면 다이렉트 보험이 꼭 좋을까요? 의외로 단점도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을 처음 가입하는 사람은 어떤 것을 보장하고 어떤 것을 빼야 할지 모릅니다. 사고의 경험, 운전의 경험이 적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어떤 것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나는 사고가 안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차 사고는 언제 어디서 날지 모릅니다. (대한민국 운전자들의 대부분은 가벼운 접촉사고를 경험합니다) 사고가 나면 자동차 보험 약관에 따라 내가 받는 이익, 그리고 지불해야 하는 돈의 액수가 어마어마하게 달라집니다. 경험이 많은 운전자들은 그 상황을 예측할 수 있으므로 설계를 잘 할 수 있지만 그런 경험이 없다면 효율적으로 설계하기 어렵습니다. 다이렉트는 순전히 자기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에 설계사의 조언을 얻을 수 없습니다.

또한 자동차 사고가 일어난 뒤 설계사나 대리점의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내가 가입한 보험사의 직원이 와서 해결을 해주지만 대리점이나 설계사가 있는 경우엔 더욱 자세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늘 보험사의 입장과 이익을 계산하기 때문에 일반가입자가 그 권리를 제대로 누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반 자동차보험은 사고가 난 후에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내가 가입한 설계사의 지원을 받아 이후 업무처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고 충분한 치료와 보상을 받기 좋습니다. 불편한 상황이 있을 때 전화 한통으로 다 해결하고 이후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로 사고가 난 뒤에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차량임에도 보험사는 이상한 조건을 들어 그 차량의 소유주와 어떤 관계인지, 혜택을 받는 사람인지 확인한다며 여러 서류들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모두 사람을 귀찮게 만들거나 심리적으로 위축하게 만들어 적은 금액에 합의하도록 유도하는 행위입니다. 때로는 합의가 정말 어렵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여 정말로 적은 금액에 합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 자동차 보험에 가입했다면 이런 행위들을 설계사나 대리점에서 처리할 수 있고 복잡한 일에 말려들지 않아도 됩니다. 사고 후 내가 피해를 받았을 때 오는 보험사 직원은 전부 상대방 보험사 직원들입니다. 그들은 합의를 하고 사고를 처리하려고 합니다. 다이렉트 보험 가입자들은 이럴 때 괴롭습니다. 모든 정보는 보험사가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너스!! 50만 원 이하는 자비처리가 유리할까?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을 때 많은 사람들은 고민하게 됩니다. 내 돈 내고 고쳐야 하는지, 아니면 보험료 할증이 붙을지, 그리고 사고이력이 추가되는 것도 부담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운전경력이 오래 되지 않은 사람은 한 번의 사고로 수년간의 할증이 일어나기도 하고 이전에 사고 이력이 있는 사람도 할증이 많이 됩니다. 반면 무사고로 오랜기간 운전한 사람이 가벼운 접촉사고를 일으켰다면 할증은 적습니다.

 

이것에 대한 판단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면 됩니다. 보험사가 거짓 정보로 계산을 하면 불법이고 통화의 내용을 녹음한다는 합의하에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잘못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용으로 무엇이 유리한지 쉽게 판단 할 수 있습니다.

 

자비처리는 비용보다 상황을 보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상황이 복잡하여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호하다면 보험처리가 깔끔합니다. 싸움이 길어지고 복잡해지면 운전자는 많은 시간을 사고 처리하느라 보내야 합니다. 보험은 본래 사고를 대비하여 가입한 것이고 보험사는 사고처리를 하는 회사입니다. 이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 운전자에게 금전과 시간 양쪽에서 이득입니다.

 

그리고 누군가 사고로 다쳤다면 보험처리를 해야 합니다.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 해도 피해자가 후유증을 호소하며 진료비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개인 간 보상은 과정도 복잡하고 액수도 합리적으로 책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보험사는 이런 부분에서 잘 대응하며 명확한 근거에 입각한 보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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