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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리의 기본 ‘세차’ 빈도와 시기는?

by 차주인 2022. 10. 25.

자동차는 노면을 달리기 때문에 다양한 마찰 상황, 흙먼지, 미세한 돌 알갱이 등 운행을 자주 할수록 손상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얌전하게(?) 차를 운행해도 차량은 항상 더러워지고 나도 모르는 스크레치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세차를 하면 차량이 깨끗해지는 것 같은데 왠지 모르게 새 차 만큼의 광택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차는 점점 광택이 줄어들까?

 

새 차는 반짝반짝 빛나는 광택으로 인해 차주를 더욱 기쁘게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광택은 줄어들고 세차를 해도 새 차만큼의 광택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점점 광택이 줄어드는 이유는 차량의 도장 면을 긁는 미세한 흙먼지와 잘못된 세차에 있습니다.

 

세차는 차를 깨끗하게 만들고 차량의 성능 유지에도 도움을 줍니다만 잘못된 방법으로 세차를 반복하면 점점 내 차의 광택은 현저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차에 빛을 비춰서 자세히 보면 무수히 많은 흠집이 보입니다. 이 흠집은 소용돌이 모양을 닮아 스월마크라고 부릅니다.

 

자동차 표면에 이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제를 바르거나 거친 재질의 천으로 문지르면 이런 모양이 발생합니다. 또한, 세차할 때 천을 강하게 문질러도 흠집을 남길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흠집들이 모일수록 스월마크가 많아지게 되는데, 스월마크가 많아질수록 차의 색상은 점점 탁해지고, 광택이 없어집니다.

 

이 마크를 줄이려면 올바른 세차방법이 필요합니다.

자동세차는 쉽고 빠르고 싸지만 그만큼 스월마크 발생이 잘 됩니다.

 

새 차 출고 후에 당분간 물세차만 하라?

새 차를 처음 받으면 남다른 광택과 색상에 차를 아끼는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 그런데 새로 나온 차는 출고 후 1~2개월은 물 세차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유로 페인트가 아직 완전히 굳지 않았다는 것, 흠집이 생기기 쉽다는 점을 듭니다. 그러나 이 정보는 전부 잘못된 것입니다. 자동차의 페인트는 우리가 아는 보통의 페인트가 아니며 자동차에만 사용되는 특수 페인트입니다. 이 페인트는 짧은 시간에 굳으며 한 번 칠하게 되면 긁힘이 없는 이상 영구적으로 자동차에 붙습니다. 자동차 공장에서 도색이 된 후에 마감 공정, 그리고 출하까지 가는 동안에 이미 충분히 자동차에 달라붙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세차해도 페인트가 벗겨지는 일은 없습니다.

 

페인트가 완전히 굳었는데 흠집이 잘 날까요? 새 차는 출고 상태에 흠집이 없으므로 작은 흠집 하나도 금방 보입니다. 그리고 새 차는 굳이 세제로 닦아내지 않아도 차의 광택이 살아납니다. 그래서 스펀지나 거품을 묻힌 세차보다 물 세차를 추천합니다. 그러나 어떤 제조사도 출고된 차량의 세차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물 세차로 이물질, 얼룩은 제거되지 않으며 수압이 높은 경우엔 흠집의 가능성이 생겨납니다. 흠집이 안 나도록 세차를 하려면 이물질을 잘 제거해야 합니다. 즉 세차는 출고시기와 관계없고 세차를 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자동세차는 상당히 편리합니다. 그러나 정교한 세차를 하진 못합니다

 

세차 주기는?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물품은 먼지나 이물질이 묻은 뒤 빨리 닦지 않으면 얼룩이 생깁니다. 이물질을 구성하는 성분과 공기, 습기 등이 만나 화학작용을 일으킵니다. 오래된 건물, 물품이 멀쩡하지 않은 것처럼 이물질을 방치하고 놔둘수록 물건의 표면은 망가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관리하지 않고 내버려 둔 자동차는 세차해도 광택이 나오지 않으며, 방치 기간 생긴 얼룩은 절대 지워지지 않습니다.

 

세차는 적정한 주기가 필요합니다. 일반 주택가에 거주하는 분들은 차량을 야외 주차 시간이 깁니다. 야외에 세워지면 흙먼지, 미세먼지, 밤이슬에 쉽게 노출되며 낮에는 이것이 마르게 됩니다. 그래서 야외에 오랫동안 주차한 차량에 붙은 이물질은 일반 세차로 잘 지워지지 않으며 최악의 경우 차체 부식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야외에 세워둔다면 1~2주에 1회 세차를 하면 좋습니다. 실내에 세워두면 이보다는 좀 더 주기를 길게 해도 됩니다만 이것은 평소 운행량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를 제시하긴 어렵습니다. 운행이 많다면 야외 주차처럼 주기를 짧게 가져야 자동차 관리에 지장이 없습니다.

 

디테일링 세차 vs 일반 손 세차

자동세차와 손세 차의 차이는 분명하지만, 일반 손세 차와 디테일링 세차는 개념이 다릅니다. 손 세차는 차체에 묻어있는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차를 깨끗하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테일링 세차는 깨끗하게 하는 것 이상으로 차체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따라서 세제나 광택제 사용 및 세차 방식 등 디테일링 세차는 훨씬 더 정교하게 작업을 하고 자동차 외관의 흠집을 최대한 제거하고 변색된 시트나 도장이 원래의 색을 찾도록 하도록 작업을 합니다.

 

이 작업을 업체에 맡긴다면 비용이 매우 다릅니다. 일반 손 세차는 3~8만 원 정도 비용이 들어갑니다만 디테일링 세차는 최소 15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디테일링 세차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의 만족도는 큽니다. 내 차가 거의 새 차 같아지는 쾌적함, 제대로 관리하고 있다는 충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일반 손 세차는 차량을 빨리 찾을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데 장점이 있습니다. 양쪽 다 전문 인력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하는 것보다 훨씬 차량을 깨끗하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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