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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구매하기 전 스펙 보는 방법 1편 (차량 제원, 크기 중심)

by 차주인 2022. 10. 7.

 

 

차량을 구매하기 전 어떤 차의 기본적인 성능을 알아보는 방법은 제원표를 보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만으로 만족할 수 없을 때 객관적인 지표를 알려주는 차량의 제원은 차가 가진 기본적인 특성과 성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차의 크기

차량의 크기를 보면 수치만 봐서 무엇이 좋은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차량의 크기야말로 차량의 외형적인 성능을 가늠하게 만듭니다. 보는 방법은 동급차량을 제조사 별로 확인하며 내가 사려는 차의 크기를 비교하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차가 크다 작다가 아니라 크기가 어떻게 성능에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하면 될 것입니다. 크기를 나타내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요소를 이야기하겠습니다.

 

중량

중량을 뜻하는 용어는 공차중량차량총중량입니다. 공차중량은 빈 차의 무게입니다만, 차량이 즉각 운행될 수 있는 조건인 연료와 윤활유는 가득 채운 상태로 측정합니다. (스페어타이어는 제외합니다) ‘차량총중량은 차량의 승차정원을 다 채우고(1인당 55km) 트렁크에 최대로 적재하여 측정한 중량입니다. 중량은 곧 연비와 가속성능, 차량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많은 제조사는 경량화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차가 가벼울수록 안정성능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우려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들도 이런 우려를 알기 때문에 차는 더욱 가벼우나 차체는 더욱 강하고 주행 안정성은 높이는 방향으로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축거(휠베이스)

축거라는 표현은 한자어로 축간거리를 뜻합니다. 보통 우리는 이것을 휠베이스라고 합니다. 휠베이스는 앞바퀴의 중심점과 뒷바퀴의 중심점 간의 거리입니다. 휠베이스가 길수록 승차감이 좋고 차가 안정적으로 움직입니다. 리무진처럼 휠베이스가 긴 차량의 승차감이 좋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휠베이스 길이의 끝판왕, 리무진

윤거(트레드)

윤거는 바퀴 간 거리입니다. 휠베이스가 앞-뒷바퀴의 거리이지만 트래드는 좌우 바퀴 간 거리입니다. 또한, 트레드는 앞뒤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앞바퀴 간 거리, 뒷바퀴 간 거리가 서로 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트레드가 길수록 코너링이 좋아집니다. 휠베이스와 트레드가 클수록 차량의 주행은 안정적으로 됩니다만 그만큼 회전반경은 커지게 되어 조작이 둔해지게 됩니다.

 

경차처럼 휠베이스가 짧은 차량은 직진 안정성이 떨어지므로 트레드를 넓히는 방식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휠베이스가 짧을수록 조작이 민첩하므로 주차가 편하고 곡선 위주의 도로에서는 주행이 더욱 편합니다.

 

 

최소 회전반경

트레드, 휠베이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핸들을 한 방향으로 완전히 돌렸을 때 회전반경을 측정한 값입니다. 회전반경은 바깥쪽 타이어가 그린 원과 중심까지, 즉 원의 반지름입니다. 회전반경을 통해 동급모델 간의 핸들, 조작감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축간거리, 바퀴 간 거리 같은 차량 크기가 중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 두 차량의 휠베이스와 트레드를 보면

2019 싼타페 축거 2765 윤거 전 1638 윤거 후 1647

2020 QM6 축거 2705 윤거 전 1595 윤거 후 1590

 

싼타페가 더 크고 넓으니 실내공간이 여유 있겠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수치상의 비교를 봤을 때 QM6는 경쟁모델보다 날렵하고 민첩한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췄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산타페는 주행성능보다 승차감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설계된 모델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승차감이나 주행성능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나 차량의 기본이 되는 휠베이스와 트레드는 차량의 기본적인 골격을 통해 제조사가 어떤 세팅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중요한 수치입니다.

축거와 윤거가 작은모델은 좁은지역에서 민첩한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최저지상고 (Ground Clearance)

노면에서부터 자동차 바닥까지의 높이를 최저지상고라고 합니다. 다만 타이어, , 브레이크드럼의 아랫부분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보통 차체 가장 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하게 보면 차축 가운데에 있는 불룩하게 튀어나온 디퍼렌셜 기어박스부터 노면까지 거리입니다.

 

최저지상고가 짧을수록 우리는 차체가 낮다고 말하며 그 반대면 차체가 높다고 합니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승차감이 좋아집니다. 반대로 높을수록 노면 장애물이나 이물질에 걸리지 않으며 오프로드 주행에 강점을 보입니다. 다만 최저지상고가 높은 차량은 승차감뿐 아니라 전복위험도 커집니다. (중심이 높아짐)

최저지상고가 높기 때문에 오프로드에 특화된 Jeep

 

전고

최저지상고는 차체의 높낮이를 측정한 것이라면 전고는 노면에서부터 차량의 가장 높은 곳을 측정한 높이입니다. 일반적으로 전고가 낮으면 무게중심이 낮아져 핸들링이 좋고 차의 반응이 빠릅니다. 1,200mm 이하로 전고가 완전히 낮은 슈퍼카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세단이나 해치백 모델들의 전고는 1400~1500mm 정도 됩니다. 이 정도 높이는 승차감과 주행감 양쪽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높이입니다.

 

1500~1600mm 정도의 차량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소형~중형 SUV 모델입니다. 전고가 조금 더 높아지며 승차감보다 실용성을 높인 차량이 많이 포함됩니다. 중형~대형 SUV의 높이는 1,600mm 이상의 전고를 갖습니다. 전고가 높아진 만큼 최저지상고도 높고 다양한 노면에서 잘 달릴 수 있고, 적재공간이 여유롭고 탑승 인원도 늘어나 실용성이 극대화된 차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다만 높아진 전고만큼 핸들링이나 차량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슈퍼카들은 전고를 극단적으로 낮추며 핸들림과 조작감을 극대화 시킵니다.

 

 

차량의 제원을 본다는 것?

제원을 보는 것은 그 차가 가진 외형적 기능과 능력을 보는 것입니다. 차가 가진 특성을 먼저 이해하려면 태생이 어떤지를 봐야 합니다. 즉 제원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차가 가진 기본적인 성능과 직결됩니다. 그러나 제원이 차량 전부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차를 사기 전엔 꼭 시승을 해보며 주관적인 느낌을 파악하고 제원을 통해 태생적인 특징을 참고하면 나에게 꼭 맞는 모델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차를 살 때 알아두면 좋은 구매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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