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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차량 구매방법은? 할부 vs 렌트 vs 리스

by 차주인 2022. 10. 6.

자동차는 찻값이 비싸므로 다양한 구매방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할부로 차량을 사는 경우 외에 렌트와 리스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렌트와 리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할부, 렌트, 리스 모두 매달 돈을 내지만 분명한 차이는 있습니다.

비용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차량을 소유하게 되는 승계를 포함하여 비용을 산출할 때 총 구매가격입니다. 총비용이 가장 싼 방법은 일시불 구매입니다. 금리나 수수료가 전혀 붙지 않기 때문에 내가 산정한 차량 가격을 그대로 내기만 하면 추가로 붙는 돈은 없습니다. 그러나 차량구매에는 수천만 원의 목돈이 들어갑니다. 이 돈을 가지고 있다, 없다기 보단 이정도의 금액을 운영한다고 생각해보면 일시불 구매가 무조건 합리적인 것은 아닙니다.

할부와 리스 그리고 렌트의 총비용은 어떨까요? 설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어서 명확한 정답은 없겠으나 비용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그 비용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느냐, 또는 내 차로 만들 수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할부로 사려면?

신용도가 높고 할부 금리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사람은 차량을 할부로 사는 것이 유리합니다. 거기에 취·등록세를 포함한 선지급금이 많이 확보된 경우 월납입금을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렌트를 이용하는 경우?

렌트는 별도의 금리나 대출 없이 월 납입액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렌트는 할부로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돈을 내고 차를 빌리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수수료나 금리가 발생하지 않으며 신용도나 건보료(지역가입자)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차를 사는 것이 아니라 빌리는 것이므로 4~5년 장기렌트 비용이 할부구매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렌트 후에 차량을 인수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반납할 수도 있으므로 먼저 타보고 내 차로 가질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차량보험료와 세금은 렌트비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리스구매보다는 월 납입료가 높은 편입니다.

리스를 이용하는 경우?

리스는 금융상품입니다. 차를 빌리는 것이 아니라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리스만의 독특한 제도는 ‘잔존가치’입니다. 잔존가치에 따라서 월 납부금을 낮출 수 있고 내 차로 만드는 플랜, 또는 렌트처럼 반납을 목적으로 하나 내 차처럼 운행하려는 목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차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월납입금은 리스가 가장 저렴합니다.

 

비용처리, 세금

사업자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차량 운행을 어떻게 비용처리 할 수 있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할부, 렌트, 리스 모두 비용처리가 가능합니다. 운행일지를 잘 쓰면 됩니다. 고가의 차량은 비용처리가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비싼 차량도 사업목적으로 운행일지를 꼼꼼히 작성하면 처리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연간 1,5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경차와 9인승 이상 승합차, 화물차는 한도가 없고 개별소비세, 부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처리에 더욱 유리합니다.

여기서 리스는 비용처리가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비용처리 과정이 더욱 단순하고 리스 설계 시 이 부분을 포함하면 더욱 간단하게 비용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스는 회계장부에서 ‘부채’로 잡히지 않습니다. 다만 리스는 ‘돈’을 빌리는 개념으로 대출심사에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렌트는 자동차를 빌리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부가세를 별도로 내야 합니다. 부가세는 렌트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할부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만 할증대상이 됩니다. 자동차는 재산세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나 건보료-지역가입자에겐 영향을 줍니다. 개인사업자라 해도 지역가입자라면 당연히 건보료 할증을 감수해야 합니다. 렌트와 리스는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렌트와 리스는 차량의 소유가 회사로 잡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좀 더 탄력적입니다.

 

금리

할부는 선납금이 클수록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신용도가 높고 은행의 우수고객으로 등록이 되어있다면 훨씬 더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리스와 렌트는 보증금이 많을수록 이자를 더 낮출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선수금이나 선납금과는 다른 개념이므로 혼동하면 안 됩니다.

선수금 또는 선납금은 리스료를 먼저 내는 것입니다. 보증금은 채무에 대한 담보의 개념으로 계약이 끝나면 돌려받을 수 있으나 선납금은 차량 비용을 미리 지급하는 것으로 계약 종료 후에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이 두 개념에서 리스, 렌탈은 보증금을 많이 걸어야 이자 측면에서 이익입니다. 그리고 리스는 ‘돈’을 빌리는 개념이므로 신용도, 기대출, 등 리스 전에 금융권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보험

자동차 보험은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할부와 리스는 운전자 본인이 자동차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그래서 보험 승계가 이루어집니다. 가령 10년 무사고 운전자, 차량 운행 횟수가 낮은 운전자는 차량 보험료를 낮출 수 있고 자동차 보험과 관련해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렌트는 렌트회사가 자동차 보험과 계약을 하게 되므로 보험 승계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고 위험이 있거나, 사고 이력이 많은 사람, 사고 시 보험처리에서 유리합니다.

유지보수

할부로 차를 구매할 땐 차량 유지보수도 구매자 본인이 해야 합니다. 운행 중 문제가 생기거나 차량 결함 등의 이슈가 발생하면 개인이 직접 해야 합니다. 그러나 렌트와 리스는 계약 내용에 따라 엔진오일, 심지어 타이어까지 회사에서 관리 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차량 관리에서는 확실히 렌트와 리스가 가진 장점이 많습니다.

 

단점은?

할부구매의 최대 단점은 ‘현금’입니다. 초기 구매비용이 많이 들고 월 할부금도 높은 편이라 자금 순환, 여유자금 등 차량구매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세금, 건보료(지역가입자)를 추가로 내야 하므로 이래저래 돈이 많이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렌트의 단점은 번호판을 하,허,호 만 사용해야 합니다. 즉 내차가 아닌 것이 차에서 드러납니다. (물론 이것은 큰 요인은 아닙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차량번호를 먼저 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리스보다 비용이 월납입금이 비싸고 개인차로 운영하기엔 보험 승계가 단절되기 때문에 좋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차량승계를 선택할 때 리스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아울러 차량을 반납하거나 이용을 해지하게 될 때 위약금이 매우 높습니다.

리스의 단점은 ‘대출’입니다. 차량의 ‘잔존가치’를 설정해서 월 납입료를 낮출 수는 있으나 리스 이력에서는 잔존가치를 포함한 총금액이 ‘대출’ 정보로 등록이 되게 됩니다. 따라서 비싼 수입차를 리스할 경우 추가대출이 어려울 수 있고 내 신용도가 낮으면 리스를 할 수가 없거나 금리가 올라가게 되어 월 납입료가 많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렌트와 마찬가지로 리스 역시 이용해지 시 위약금이 높습니다.

나에게 적합한 방법은?

차량구매를 목적으로 했을 때 개인 신용도가 높고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 그리고 건보료 직장 가입자인 직장인, 차량 운행이 적은 사람(1~2만km이하/1년)에겐 할부 구매가 좋습니다.

차량 운행이 많고 (4~5만km이상/1년) 보험 할증이 많은 사람, 내 명의로 차량을 가지면 불리한 사람, 대출 연계를 하기 싫은 사람은 렌트가 가장 좋습니다.

내 명의로 차량을 등록하지 않으나 내 차처럼 쓰고 싶은 사람, 리스 기간 이후 차량을 인수하거나 월납입금을 많이 낮추고 싶은 사람, 대출 이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에겐 리스가 좋습니다.


차를 살 때 알아두면 좋은 구매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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