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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별 특징 – 드라이빙의 즐거움, 스포츠 세단의 황제 BMW

by 차주인 2022. 9. 28.

독일 3사에서 굳건히 한 축을 담당하는 BMW는 젊고, 빠르고 역동적인 차량이 많습니다. 빠르고 스포티한 디자인, 그리고 디자인에 딱 맞는 주행감각, 한 번 운전하면 그 매력에 푹 빠지는 차가 BMW입니다. 한 때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 no.1을 기록하기도 했던 BMW는 아직도 우리나라 수입차 업계에서 벤츠와 함께 최고를 다투고 있습니다. BMW가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일까요?

스포츠, 드라이빙

BMW의 차량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BMW가 중시하는 주행감각 때문입니다. BMW를 운행해보면 바닥을 긁는 것 같은 주행감각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차체가 가볍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스티어링도 생각보다 가볍고 가속을 할 때는 뒤에서 차를 미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런 특징들이 따로 논다면 우리는 결코 BMW를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BMW는 이런 반응을 운전자의 조작에 맞춰 차체의 반응과 느낌을 빠르게 전달합니다. 그래서 내가 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만듭니다. 이런 주행감각은 BMW에서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한 즐거움입니다.

이것은 푸조에서 느낄 수 있는 드라이빙 감각과는 다릅니다. 푸조는 운전자의 반응에 잘 반응하는 것에 포커싱이 되어있는 느낌이라면, BMW의 감각은 좀 더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전통적으로 운전자를 민첩한 드라이버로 만들어주는 자동차를 만들어 온 회사답게 BMW는 젊은 층에게 반응이 좋고 빠르고 역동적인 주행을 선호하는 운전자와 궁합이 좋습니다.

FR, 미드쉽 레이아웃, 브레이크

BMW의 자동차들은 대부분 FR (후륜구동)을 선택합니다. 후륜구동은 운전자에게 놀라운 가속감을 선사하지만 미끄러짐의 위험성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BMW는 이 점을 잘 알고 차의 무게 중심을 차량 중간에 맞춥니다. 최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주행 안정성, 특히 스티어링 반응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무거운 배터리가 차량 하체에 있기 때문입니다. BMW는 원래 하체를 튼튼히 하고 무게 중심을 중앙에 맞추는 기술이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주행 중 스티어링에서 탁월한 안정감을 보여줍니다.

출력만큼 중요한 것은 제동능력입니다. 가속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멈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를 멈출 수 없다면 누구도 가속페달을 밟을 수 없습니다. BMW는 제동기술도 세계 최고를 자부할 만큼 뛰어납니다. 구동을 주로 담당하는 후륜뿐 아니라 전륜에서 제동 밸런스를 정교하게 맞춰 감속, 급제동 순간에도 안정감 있게 반응을 합니다.

액티브 스티어링, +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

우리가 잡는 조향장치, 핸들은 방향을 지정함과 동시에 차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자율주행이 아닌 이상 어떤 차량도 핸들을 놓고 운전할 수 없습니다. (차를 구매하기 전 출력만큼 스티어링과 제동능력도 꼼꼼하게 체크 해야 합니다) BMW는 속도, 코너, 노면 상태 등 여러 가지 주행상황에 따라 스티어링 감각이 달라지는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저속에서 많이 반응하고 고속에서는 무겁게 반응하는데 이를 통해 주행의 안정성과 속도에 따른 조작감을 운전자에게 선사하였습니다. 운전자는 이것이 핸들 감이 달라진다고 느끼기보다는 조작감과 안정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후륜도 조항을 돕는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을 도입하였습니다. 대부분 조항은 전륜에서 이루어지고 후륜은 3도 이내의 작은 범위를 움직입니다. 수치상으로는 적어 보이나 차량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납니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BMW의 차량은 운전상황에 따라서 후륜이 전륜과 반대 방향으로 꺾이거나(주로 저속) 같은 방향으로 꺾이도록 하여(고속) 안정적인 회전을 돕고 있습니다. 이런 독자적인 스티어링 기술 때문에 BMW의 차량을 운전할 때 어느 차량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짜릿한 스티어링 반응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BMW의 사륜구동 X Drive

BMW가 구현한 사륜구동은 앞, 뒷바퀴의 해당하는 노면 상태에 따라 4바퀴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X Drive 모델은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장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전자식으로 바퀴의 구동력을 배분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스템은 0.01초 단위로 노면과 바퀴의 구동 상태를 체크하며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동력을 배분합니다.
전자식 사륜구동을 채택한 BMW의 X Drive는 기계식 사륜구동을 채택하는 AUDI의 콰트로와 자주 비교됩니다.

시리즈? 모델? 숫자는?

BMW는 모델링에 숫자를 붙입니다. 보통 520, 740 등 세 자리로 붙어 있는데 이것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처음에 한 자리 숫자는 시리즈 넘버 입니다. 1~8까지 숫자와 X I, M으로 시리즈를 구분합니다. 여기엔 일정한 법칙이 있습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차량의 크기가 커집니다. X는 SUV, I는 전기차 M은 가속이 뛰어난 퍼포먼스형 차량입니다.

홀수 3,5,7 모델은 세단이고 짝수인 4,6,8 모델은 쿠페입니다. 1은 해치백, 2는 투어러 모델입니다. 뒤에 붙는 두자리 숫자는 배기량을 뜻합니다. 20은 2000cc, 45는 4500cc를 나타냅니다. 숫자 뒤에 붙는 알파벳 I는 가솔린모델, D는 디젤모델이며 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붙는 말이 있습니다. X drive는 사륜구동, ED는 연비를 중시하는 차량입니다.

단점은?

외제 차들이 가진 공통적인 문제입니다만 BMW는 타사보다 서비스의 불만이 높습니다. 높은 부품값과 서비스 기간, 그리고 서비스 품질에서 좋은 이야기가 잘 나오진 않습니다. 그런데 BMW는 엔진오일교체 주기가 빠르고 BMW는 젊은 층이 좋아하는 차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따라서 품격있는 모델을 선호하는 사람에겐 BMW의 구매는 꽤 고민될 것입니다. 그리고 BMW의 차 가격은 비쌉니다.

주요 라인업

530i

중형세단 가장 중심에 있는 5시리즈에서도 가장 중심에 있는 모델입니다. 품격과 스포티한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동급 최강의 가속 성능과 빠른 스티어링, 날렵한 주행능력을 선보입니다. 그런데도 부드러운 승차감까지 가지고 있어서 중형세단의 느낌은 충분히 맛볼 수 있습니다. X drive 모델을 선택한다면 스티어링의 안정성까지 보장할 수 있으며 e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경우 합리적인 연비로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벤츠의 E class나 아우디 A6 그리고 캐딜락의 CT6 모델이 이 차량과 좋은 비교가 될 것입니다.

M3

BMW의 정체성, 스포츠 세단의 시작과 끝은 M3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M4가 이 자리를 넘겨받고 있는 분위기지만 오랜 시간 동안 BMW를 이끌어 온 모델은 M3입니다. 후륜구동의 장인답게 뒤에서부터 차를 밀어주는 가속감과 스포티한 성능 덕분에 많은 운전자가 사랑하는 차량입니다. 드라이빙의 재미를 최고로 느낄 수 있는 스포티한 모델을 선택한다면 M3가 그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X5

기존 SUV가 넉넉한 공간과 패밀리카의 장점을 내세운데 반해 X시리즈는 강력한 주행성능과 스포티한 감성을 지닌 SUV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었습니다. 겉은 SUV지만 운전자에게 큰 만족도를 주는 주행성능, 이것을 뒷받침하는 안정성과 스티어링으로 BMW다운 SUV라 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토크와 성능 그런데 이것을 완벽하게 컨트롤 하는 트랜스미션, 민첩하게 반응하여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하는 X drive까지 모든 면에서 많이 앞서갔습니다. 주행성능이 좋다면 승차감은 포기해야 할 것 같지만 이 차량은 동승자들도 만족하게 해 줄 만한 승차감을 보장합니다.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모델입니다.

745Le

드라이빙을 중시하는 BMW가 대형세단을 만든다면 어떨까요? BMW의 정체성인 운전자 중심의 반응성은 여전합니다. 고출력 엔진이 만들어 내는 강력한 토크로 가속과 주행성능을 보장하며 동승자에게 편안한 승차감까지 제공합니다. 반응은 민첩하나 대형세단다운 부드러운 승차감과 주행 감각을 같이 보유하고 있어 타면 탈수록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차량입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10km 내외 연비를 보장합니다. 벤츠의 S클래스의 품격과 달리 7시리즈는 젊은 감각도 함께 가지고 있어 보다 스포티한 대형세단의 느낌으로 운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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