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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별 특징 – GM의 한 축을 담당하는 대중 브랜드 – 쉐보레 CHEVOLET

by 차주인 2022. 9. 26.

GM을 대표하는 미국의 국민 브랜드

독일의 폭스바겐, 일본의 토요타, 한국의 현대, 프랑스는 푸조, 그렇다면 미국은?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제조사는 바로 쉐보레 입니다. 미국에서 쉐보레의 보급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쉐보레는 화려한 자동차, 독특한 자동차를 만들지 않습니다. 적당한 가격, 모두가 편하게 애용할 수 있는 차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자동차가 특별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미국의 자동차인 만큼 매우 준수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쉐보레가 국민차가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모델이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시장에서는 쉐보레가 주춤하고 있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 차, 쉐보레를 알아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차

쉐보레에 대한 국내 인식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때로는 국내 제조사보다 못하다는 인식도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타보면 쉐보레가 생각보다 훨씬 좋은 차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기도 하고 대우자동차를 인수했기 때문에 국내 차라는 인식이 강합니다만 쉐보레의 기술 원천은 GM입니다. 쉐보레 차량은 발표되는 데이터의 수치와 실제 운전할 때 느끼는 체감 성능의 오차가 적고 주행이나 승차감 기본적인 면이 충실합니다. 쉐보레는 GM. 캐딜락과 엔진 기술을 같이 공유하는데 엔진 세팅이나 파워트레인으로 가는 효율성, 기어매칭 노하우가 뛰어나 역동적이며 힘찬 가속 성능을 보여줍니다. 가속과 반대로 차량의 승차감을 결정하는 서스펜션 세팅에도 일가견이 있어 고속주행, 코너링, 거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자랑합니다. 이처럼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쉐보레의 노하우는 차량 품질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쉐보레를 선택할 때는 주저하게 되지만 쉐보레를 가지고 있을 때 만족도는 높습니다.

쉐보레의 역사는 무려 110년 입니다.


안전한 차

쉐보레의 차는 국내를 비롯하여 유럽, 북미에서도 안전한 차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 발매된 모델 중 스파크, 트래버스, 볼트 eV, 말리부 모두 안전등급 최우수를 획득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안전한 차 수상을 연속으로 받은 바 있습니다. 볼보만큼은 아니지만, 쉐보레는 기본적으로 탑승자 안전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각종 충돌 테스트, 차량 안전검사에서 항상 상위권에 포진해 있으며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는 모델이 많습니다.

수입차와 국산 차의 중간

국내 차의 품질 수준이 정말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수입차를 뛰어넘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아직은 수입차들의 품질, 장점을 뛰어넘지는 못하였고 잔 고장과 결함의 이슈는 늘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입차는 성능만큼 가격이 비싸고 AS 대기가 깁니다.

수입차와 국내차 사이에서 망설이는 사람에게 쉐보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차와 비슷한 가격과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차량의 성능은 안정적입니다. 다른 수입차 업체보다 월등히 많은 판매망과 AS센터가 있어 편의성도 훌륭합니다.

10년전만해도 쉐보레는 수입차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단점은?

쉐보레의 국내 이미지는 많이 안 좋습니다. GM대우의 이름으로 발표된 모델들을 이어받은 것 같은 이미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쉐보레의 차량은 늘 국산 차와 비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니 판매량은 항상 저조합니다. 르노삼성을 국내 차로 인식하는 것처럼 쉐보레를 국내 메이커처럼 보는 현상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쉐보레 마크가 있어도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값이면 국내 메이커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판매가 잘 안 된다는 것은 곧 감가가 빠름을 의미합니다. 성능이나 품질에서 아무리 좋아도 감가가 빠르다는 것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GM의 불안요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GM이 다른 제조사와 다르게 항상 이슈에 잘 휘말려서 차량의 메이커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속을 챙기고 가성비가 좋은 차량을 선호한다면(메이커의 평판, 이미지에 휘둘리지 않는다면) 쉐보레의 라인업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주요 모델


말리부 Malibu 2.0 T

쉐보레를 대표하는 중형세단입니다. 말리부에 장착된 2.0 터 보 엔진은 최고 출력 253ps, 36kg.m의 최고 토크의 성능이라 매끄러운 가속과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스티어링도 운전자의 요구에 잘 반응하며, 서스펜션 세팅이 좋아 편안한 승차감도 제공합니다. 말리부는 특별한 단점 없이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런데도 차량의 가격은 2895~3300만 원으로 동급 국내 차와 그리 큰 가격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실내인테리어와 다소 부족한 옵션이 단점으로 지적되긴 하지만 동급의 경쟁모델과 비교해서 말리부는 분명 좋은 성능을 가진 중형차입니다.

스파크 SPARK

경차 모델에서 유일하게 안전성 1등급을 획득한 차량입니다. 예쁜 디자인으로 약한 이미지가 있지만 강력한 차체 프레임과 슈퍼 세이프티 시스템 등 여러 가지 장치들로 안전성이 뛰어납니다. 그런데 스파크는 주행능력도 괜찮습니다. 경차가 가진 본연의 한계 때문에 탁월한 주행성능이나 승차감을 기대할 수는 없어도, 도심에서 꼭 필요한 만큼의 성능은 보여줍니다. 경차를 선택한다는 것은 경제성 때문이고 가장 선택하기 어려운 이유는 안전성 때문입니다. 쉐보레는 스파크를 통해 경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을 주었습니다.

볼트 EUV

전기차 가성비 갑 쉐보레의 볼트 EUV

쉐보레를 대표하는 전기차입니다. 1회 충전 시 414km 주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체감하는 주행거리도 이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가격은 매우 착합니다. 4490만 원의 가격은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받으면 3000만 원 중반대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EUV는 옵션도 저렴해서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하지 않습니다. 이 가격에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이득입니다. 더구나 출고 대기도 다른 전기차 모델에 비해 빠른 편입니다. 넉넉한 뒷좌석,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 그리고 오랜 기간 차를 만들어 온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서스펜션과 이질감이 적은 조작 성능 등 비싼 가격 때문에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운전자에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트래버스 Traverse

현대의 펠리세이드, 포드의 익스플로러와 비교할 수 있는 쉐보레의 대형 SUV입니다. 미국 SUV다운 넉넉한 실내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을 보장합니다. 유럽의 메이커들이 디젤에 노하우가 있는 것에 비해 쉐보레는 가솔린에 노하우가 있습니다. 트래버스의 모델은 가솔린을 엔진을 탑재하는데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치상의 데이터만큼 운전 시 느끼는 파워, 안정적인 가속감을 보장합니다. 모델은 대형 SUV지만 운전 감각은 승용차에 가깝고, 탑승자들 역시 편안하게 차를 탈 수 있습니다. AWD라서 다양한 노면 컨디션에도 주행의 안정성이 돋보입니다. 주행모드로 전륜, AWD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캠핑과 차박 등 트레버스가 활약할 여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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