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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4편 - 전기차에 대한 오해, 진실은?

by 차주인 2022. 9. 5.

내연기관 차량은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여러가지 사항이 검증되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이제 10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검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전기차를 어떻게 인식해야 할까요? 대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논란과 오해, 그리고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배터리는 안전한가?

전기차 사고가 났을 때 화재가 심하게 나서 차량이 완전 전소가 되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매우 높은 전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번 화재가 나면 그 위험성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불이 붙지 않았어도 배터리의 온도가 높다면 언제든 폭발의 위험성이 있어 완전히 사고를 처리하기 까지는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소요됩니다. 전기차를 구성하고 있는 '리튬이온' 성분은 구조적으로 열에 취약합니다. 또한 하나의 배터리 팩 안에는 여러 셀들이 있는데 제조사들은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의 밀도를 높이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의 밀도가 높아지면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도 증가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전기차는 엄청 불안한 차량일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제조사들은 배터리팩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의 온도상승, 외부충격, 침수 등의 요인에서 배터리의 열을 제어하거나 전압을 미리 차단하고 방전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나라는 자량 안전에 매우 민감합니다. 현재 유통되는 전기차들은 대부분 미국과 유럽의 안전기준을 통과한 차량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안전기준도 상당히 높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배터리 자체는 위험성이 있으나 현재 출시되는 차량은 배터리를 제어하는 엄격한 안전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물론 안전장치는 계속 개발하고 업그레이드 해야 할 것입니다.



 

2. 전차파, 음이온 등 건강에 해로울까?

과거에 비해 현대 사회는 일상에 많은 전자파가 흐르고 있습니다. 와이파이, 블루투스는 일상이 되었으며 수많은 통신전파와 라디오 전파가 우리 일상에 있습니다. 자동차 역시 다양한 전자기기로 작동되기 때문에 전자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와 모터에서 엄청난 전력이 발생되므로 전자파가 더욱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이점을 모르지 않습니다. 현재 전기차가 방출하는 전자파는 철저히 외부로 차단하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로 노출되는 전자파가 매우 경미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83.3μT 이하로 안전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전자파의 문제는 전기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자장비가 많은 차량들은 전자파로 기기간의 영향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급발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보다 충전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조금 더 높습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주차구역에는  충전커플러만 두고 사람 통행이 없는 지역에 충전 파워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파워부와 커플러부를 분리시킴으로 사람이 운전자가 직접적으로 전자파 노출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충전기의 전자파 발생은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측정됩니다. 그래도 충전중엔 가급적 차량 주변에 있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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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기차의 전기는 화력발전? 전기차가 배출하는 오염물질은?

전기차가 도로위에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지만 전기차 수요가 늘어난다면 그만큼 발전소의 전기를 많이 쓰는 것은 아닐까요? 이것은 나라별로 그 비중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영국의 경우 화석연료 사용비중이 상당히 낮지만 중국은 아직도 60~70%정도를 화석연료에 의존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므로 전기차가 친환경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역시 화석연료 의존도가 40~50%정도 되기 때문에 전기차 사용이 무조건 친환경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전기차는 개인이 사용하는 것이고 발전소는 국가가 운영하는 것입니다. 국가가 나서서 발전시설을 교체하는 것은 비교적 빠른 시일에 전환할 수 있으나 개인의 차량사용을 바꾸는 것은 그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그게 그거 라고 할 수 있어도 장기적 측면에서 보면 전기차가 주는 이득이 더욱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전기차의 환경오염 우려가 높은 것은 배기가스가 아니라 '배터리'입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은 무조건 코발트라는 광물질을 원료로 합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코발트는 스마트폰의 1000배 가량이므로 여기에 대한 대책으로 코발트의 양을 줄이는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의 전기차는 니켈을 많이 함유하는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제조사들은 노후된 배터리를 다른 산업에서 재활용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있습니다. 그것은 타이어 마모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입니다. 전기차는 중량이 무거워 타이어 마모가 빨리 진행됩니다. 최근에는 타이어제조사들이 전기차 전용타이어를 개발하여 내구력이 튼튼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이 문제도 서서히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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