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3편 - 전기차의 장점 단점은? 장단점

전기차는 확실히 가격이 비쌉니다.  전기차 한 대를 사는 돈으로 내연기관 차 2대를 살 수 있으니 결코 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한 번 전기차를 구매한 사람들은 다시 전기차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전기차가 가진 장점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이용자들이 이야기 하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1. 강력한 토크

디젤엔진을 탑제한 차량이 한창 인기가 많았던 시절이 있습니다. 디젤엔진 특유의 강력한 토크와 상대적으로 좋은 연비, 그리고 저렴한 기름값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기차는 디젤엔진 보다 더욱  강력한 토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가속력, 고속주행에서의 탁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 내연기관 차량은 고속주행에서 엔진에 부하가 느껴지지만 전기차는 고속도로의 규정속도인 100~110km 대는 손쉽게 달릴 수 있습니다. 또한 디젤엔진보다 더욱 저렴한 충전비용으로 다니기 때문에 경제성에서도 훨씬 우수합니다.

2. 정숙성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전기차가 가진 정숙성은 놀랍습니다. 엔진이 가동되며 느껴지는 진동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안락하게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저속에서 이런 정숙성을 느낄 수 있지만 전기차는 어떤 영역에서도 정숙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쾌적한 주행이 보장됩니다. 너무 조용해서 체감속도가 적게 느껴질 정도 입니다. 

3. 관리

내연기관 차는 꾸준히 관리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6개월~1년 안에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하고 부동액도 점검해야 하고 배터리의 전압 등 신경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전기차는 이런 복잡한 구조가 없습니다. 따라서 차량을 관리하는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집니다. 또한 최근의 전기차는 스마트폰으로 차량체크를 쉽게 할 수 있어서 예전처럼 카센터에 정기적으로 가지 않아도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만 잘 체크하는 것 외엔 카센타에 자주 갈 필요가 없습니다. 테슬라 차량은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도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4. 각종혜택

전기차는 현재 전세계에서 추진하는 친환경정책의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차량구입 시 보조금이 지급되고 세금혜택, 통행료감면, 주차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부담없는 운행, 경제성

전기차는 아직은 충전이 번거롭습니다. 급속충전을 한다고 해도 20~40분은 기다려야 하고 다른 차량이 충전하고 있으면 앞 차량의 충전이 끝날 때 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이 시간은 더 늘어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운행이 부담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 이유는 '경제성' 때문입니다. 내연기관 차는 한 번 운행할 때 마다 리터당 12km 내외(준중형-중형차 기준)의 연비가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나 전기차는 1달에 1~2만원의 충전비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으므로 차량 운행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장거리 여행을 할 때 이 위력은 더욱 커집니다. 완전충전하는 비용과 톨게이트 할인까지 적용하면 4인가족이 전기차 한대로 부산까지 2~3만원에 왕복을 할 수 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15~20만원정도 드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비용은 획기적입니다. 지역의 명소, 좋은 관광지를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는 것은 정말 큰 장점입니다.

전기차가 있다면 장거리 여행의 비용이 확 줄어듭니다

운행이 부담없으니 전기차를 소유한 차주는 한 번 충전한 뒤에 근교 나들이를 쉽게 갑니다. 특히 대형 쇼핑몰에는 전기차 전용 충전 및 주차구역이 별도로 있어 시장을 보는 동안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로 출퇴근 하는 비용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용보다 더욱 저렴합니다. 이것은 원거리 출근일 수록 더욱 빛을 발합니다. 가령 편도 25km 거리(왕복 50km)로 출퇴근을 할 경우 대중교통은 10만원 내외가 소요되나 전기차는 5만원 내외면 충분합니다. - 단 이경우엔 회사에 충전시설이 있어야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 거리를 내연기관 차량으로 다니면 얼마가 들까요? 비교적 연비가 좋은 소형-준중형 차량으로 12km 연비로 계산하면 대략 35만원 내외가 들어갈 것입니다. 이 차이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일까요?

1. 차량가격

차량구입비가 비쌉니다. 저렴한 전기차의 가격은 내연기관차의 준대형-대형차량의 가격과 비슷합니다. 보조금을 받고 유지비가 아무리 적게 들어도 차량을 구입할 때 드는 비용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평소에 주행이 많고 장거리를 자주 다닌다면 5년 쯤 뒤에 유지비에서 본전을 찾을 수 있으나 평소에 차량운행을 적게 한다면 크게 이득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2. 충전 인프라

전기차의 충전시설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국가에서도 계속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충전인프라는 2년전에 비해 확실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전기차의 인프라는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서 다른 차들을 생각해 공공충전소에서 장시간 충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휴게소에서 100%충전을 고집하지 않는 것이 애티켓 입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은 많이 좋아졌으나 지방은 아직 충전인프라가 저조합니다.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는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물론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3. 수리

전기차는 구조가 단순하여 왠만해서는 고장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고를 당하거나 다른 요인으로 인해 고장이 나면 수리비가 매우 비쌉니다. 전기차를 구입한 사람은 계속 전기차를 사려고 하지만 한 번 수리해본 사람은 전기차를 사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 입니다. 전기차의 수리비는 기본이 300~400만원이고 배터리의 문제가 생길경우 1000만원은 기본으로 넘어갑니다. 

4. 타이어

전기차는 배터리 팩의 무게 떄문에 중량이 많이 나갑니다. 따라서 타이어는 일반 차량에 비해 마모가 빨리 됩니다. 그래서 가격도 더 비싸고 교체 주기도 빠릅니다. 그러나 전기차의 타이어는 빠르면 2년 천천히 갈아도 3년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면 브레이크를 자주 밟고 급발진, 급제동을 자주 하는 운전자들에게는 이 수명이 더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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